나를 적시고 간 노래들

플랜더스의 개

浩溪 金昌旭 2011. 2. 2. 11:05

 

개 만큼 사람에게 충직한 동물도 없다. 물에 빠진 주인을 살린 개, 불난 집에서 사람을 구한 개... 그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더구나 개는 쥐약을 먹고서도 반드시 주인집을 찾아와 죽는다.

 

「플랜더스의 개」(A Dog of Flanders)소년 네로(Nello)와 개 파트라슈(Patrasche)에 관한 이야기. 1872년에 출판된 위더(Ouida)의 소설을 1975년 쿠로다 요시오 감독이 TV 애니메이션로 각색했다. 슬프디 슬픈 줄거리는 아래를 참고할 것. 2011. 2. 2 들풀처럼. 

 

 

고아인 네로는 벨기에 랜더스(플랑드르) 지방 안트베르펀 근처의 작은 마을에서 그의 할아버지 다스와 함께 살고 있다. 둘은 주인으로부터 버림받은 개 파트라슈를 발견해서 키우게 된다. 네로와 파트라슈는 우유수레를 끌며 우유를 팔면서 생계를 이어간다.

 

네로는 화가의 꿈을 가지고 있으며, 친구 아로아의 초상화를 그려준다. 부유한 곡물상인 아로아의 아버지는 딸이 가난한 네로와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네로의 할아버지가 죽고, 네로가 그림 경연대회에 출품한 그림마저 잘 안된다. 설상가상 화재범의 누명이 문제가 되어 네로와 파트라슈는 지역 유지인 아로아의 아버지에 의해 마을에서 쫓겨난다.

 

어느 추운 겨울날, 네로는 그토록 보고 싶어 했지만 돈이 없어서 볼 수 없었던 안트베르펜 성당의 루벤스 그림을 우연히 볼 수 있게 된다. 다음 날 사람들은 교회의 그림 앞에서 죽어있는 네로와 파트라슈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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