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이다. 주위는 아직 어둡고, 공기는 맵고도 차다. 몰운대에 도착하다. 해 뜨기 전에 자리 잡기로는 실로 모처럼 만이다. 바다는 여태 잠을 깨지 않았다. 머얼리서 등대 불빛만이 간간이 반짝일 뿐. 오늘은 사뭇 고독하다. 스승께서는 일이 있어 나오시지 못하셨고, 온계도반은 따로 금정산으로 향하였다. 이뿐이 호담과 단 둘이다. 호젓도 하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자유수련이 된 셈이다. 2014. 1. 11 들풀처럼
포토 바이 들풀처럼. 미명의 바다.
포토 바이 들풀처럼. 미명의 바다 앞에서 이뿐이 호담.
포토 바이 들풀처럼. 해가 고개를 막 내밀 무렵.
포토 바이 들풀처럼. 해 뜬 바다.
포토 바이 들풀처럼. 해 뜬 바다를 응시하는 이뿐이 호담.
포토 바이 들풀처럼. 하산길에서의 이뿐이 호담.
포토 바이 이뿐이. 하산길에서 한 컷. 수련은 추억을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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