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적시고 간 노래들

백학(白鶴)

浩溪 金昌旭 2014. 2. 1. 14:02

 

체첸공화국의 민요. 가사는 라술 감자토비치 감자토프(Rasull Gamzatovich Gamzatov)의 음유시를 이오시프 코브존(Losif Kobzon)이 러시아어로 번안했다. 러시아와의 오랜 전투로 말미암아 체첸의 많은 병사들이 귀향하지 못하였다. 죽은 체첸 병사들이 카스피해 연안의 백학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내용이다. 드라마 ‘모래시계’ 삽입음악으로 한국에 널리 알려졌다. 2014. 2. 1 들풀처럼

 

쥬리 걸야예프(Yuri Gulyaev)가 노래하는 「백학」(Cranes)

 

Мне кажется порою что солдаты, 나는 가끔 병사들을 생각하지

С кровавых не пришедшие полей, 피로 물든 들녘에서 돌아오지 않는 병사들이

Не в землю нашу полегли когда- то, 잠시 고향 땅에 누워보지도 못하고

А провратилисъ в белых журавлей. 백학으로 변해버린 듯하여

 

Они до сей поры с времён тех далъних 그들은 옛날부터 지금까지 날아만 갔어

Летят и подают нам голоса. 그리고 우리를 불렀지

Не потому лъ так часто и печалъно 왜, 우리는 자주 슬픔에 잠긴 채

Мы замолкаем, глядя в небеса. 하늘을 바라보며 말을 잃어야 하는지?

 

Летит, летит по небу клин усталый, 날아가네, 날아가네 저 하늘의 지친 학의 무리들

Летит в тумане на исходе дня. 날아가네, 저무는 하루의 안개 속을

И в том строю естъ промежуток малый, 무리 지은 대오의 그 조그만 틈새

Бытъ может, это место для меня 그 자리가 혹 내 자리는 아닐런지

 

Настанет денъ,и с журавлиной стаей 그날이 오면 학들과 함께

Я поплыву в такой же сизой мгле, 나는 회청색의 어스름 속을 끝없이 날아가리

Из- под небес поптичъи окликая 대지에 남겨둔 그대들의 이름자를

Всех вас,кого оставил на земле. 천상 아래 새처럼 목 놓아 부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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