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거짓말과 조작질이 난무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 정신분열증에 걸리지 않고 사는 것만도 퍽 다행스러운 일이라네. 윤리와 도덕이 무너진지 오래, 이젠 믿음과 신뢰가 땅바닥을 기고 있다네. 거짓말도 자꾸 들으면 참말이 되지. 이러구러 오늘 하루해도 뉘엿뉘엿 저물어 간다네. 嗚呼痛哉!
[거짓말이야]는 1971년 한국 록의 전설 신중현(申重鉉 1938- )이 작곡했지. 벌써 40여 년 전의 일이라네. 노래는 김추자(金秋子 1951- )가 불렀지. 가수 김추자의 열정적인 '끼'는 항용 무대를 넘어, 브라운관 밖으로 뿜어져 나왔고, 그래서 "담배는 청자, 노래는 추자"라는 말이 생겼다네. 더욱이 "추자"라는 이름에서 드러나듯 누구도 그녀의 춤을 능가하지 못했다네. 2014. 6. 27 들풀처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사랑도 거짓말 웃음도 거짓말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사랑도 거짓말 웃음도 거짓말
그렇게도 잊었나 세월따라 잊었나
웃음 속에 만나고 눈물 속에 헤어져
다신 사랑 않으리 그대 잊으리
그대 나를 만나고 나를 버렸지
나를 버렸지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그렇게도 잊었나 세월따라 잊었나
웃음 속에 만나고 눈물 속에 헤어져
다신 사랑 않으리 그대 잊으리
그대 나를 만나고 나를 버렸지 나를 버렸지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