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최고의 지역 문화축제…
발전 가능성과 지역경제 기여도서 높은 점수
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설문조사 결과
『국제신문』 2017. 1. 18
부산국제영화제 시상식. 김성효 기자
부산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문화축제 가운데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발전 가능성과 지역경제 기여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만족도에서는 국제록페스티벌이 가장 좋은 평가를 얻었다.
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는 공연 전시 영상 기타 등 4개 분야의 17개 국제문화축제에 대해 시민과 전문가 등 826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모터쇼 등 17개 국제문화축제에 대한 시민의 인지도는 평균 48.30%였으며, 참여도는 24.13%,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80점이었다.
우선 만족도 면에서는 국제록페스티벌이 4.04점으로 부산국제영화제(3.82점)를 앞섰다. 하지만 향후 발전 가능성과 지역경제 기여도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가 각각 4.10점과 4.19점을 받아 단연 지역 국제문화축제 가운데 으뜸을 기록했다. 2년에 한 번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는 만족도와 발전 가능성, 지역경제 활성화에서 각각 3.97점, 3.87점, 3.93점으로 전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시민들은 주차 불편(27.5%)을 국제문화축제의 가장 큰 불만 사항으로 답했다. 이어 ▷프로그램 부실(24.2%) ▷진행 불친절 또는 사전 홍보 부족(17.4%) ▷지리적 접근성(11.4%) ▷주변 시설 이용 불만(6.5%) ▷바가지 요금(5.1%) 등을 개선 사항으로 꼽았다.
시의회 황보승희(바른정당 영도1) 경제문화위원장은 "지금까지 다양한 국제문화축제에 부산시의 예산지원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수용자 만족도 조사는 구체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시가 이번 설문에서 드러난 각종 문제점에 대한 보완 작업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부산 주요 국제문화축제 평가(5점 만점)
(자료 : 부산시의회)
행사명//만족도//발전 가능성//지역경제 기여
부산국제영화제//3.82//4.10//4.19
국제단편영화제//3.90//3.66//3.65
부산비엔날레//3.70//3.43//3.50
아트부산//3.51//3.28//3.30
국제록페스티벌//4.04//3.45//3.48
국제코미디페스티벌//3.91//3.31//3.37
국제매직페스티벌//3.85//3.31//3.37
G스타//3.84//3.71//3.79
부산콘텐츠마켓//3.76//3.24//3.26
부산국제모터쇼//3.97//3.87//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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