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31 17:09:38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부산 예술인 500명에 물어보니…
91.4% "문화예술 분야 예산 적다"
부산 예술인의 91.4%는 부산 문화예술분야 예산이 '적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위원장 김부민)는 31일 부산시 문화예술기관에 대한 예술생산자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다.
부산에서 음악 연극 국악 연예 분야 등 종사하는 예술인 5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부산시 문화예술 분야 예산 비중에 대한 질문에 62.6%가 '매우 적음', 28.8%가 '적음'이라고 대답해 91.4%의 예술인이 부산시가 다른 분야와 비교해 문화예술 분야를 홀대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미래 문화비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예술인들은 '인력 양성'(40.4%)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운영 효율화'(32.6%), '중장기 계획 설정'(17.2%)이었으며 '시설 건립'이 필요하다는 예술인은 7.2%로 많지 않았다.
부산문화재단 만족도 조사에서는 심의위원 구성이 '비합리적'(32.8%)이라는 응답이 '합리적'(13.6%)이라는 응답보다 많았다. 또 심의의 공정성에 관해서도 '불공정하다'(32%)는 대답이 '공정하다'(15.2%)를 상회했다.
부산시 문화시설 만족도 조사에서는 5점 기준으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이 3.16점으로 제일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문화회관이 3.01점, 부산시민회관이 2.99점, 구·군문화회관이 2.90점 순이었다. 홈페이지 관리, 안내서비스, 대관 심의, 기획공연 수준, 문화예술 활성화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한편, 부산시는 '부산문화 2030 비전과 전략' 수립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설문조사, 포럼 등 시민 여론 수렴과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30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마지막 공청회가 열렸다. 부산시는 최종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2월 말께 부산문화 2030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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