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의의 전당

원도심 쇠퇴, 어떻게 할 것인가?

浩溪 金昌旭 2019. 3. 29. 10:03


부산시의회 문창무 의원 5분 자유발언

원도심 쇠퇴, 민선 7기는 지역균형발전 의지 없는가?


·동구 경계 조정 재논의 점화, 구체적인 원도심 활성화 대책 방안 수립 촉구,

지역균형개발 차원에서 부산시 출자출연기관 이전 전면 재검토 요구!



장경환 | news@thesegye.com 


2019-03-29 01:15:20



[부산=세계타임즈 장경환 기자] 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문창무 의원(중구)329() 10:00 열린 제27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부산권과 서부산권이 앞다투어 개발된 반면, 원도심의 쇠퇴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원도심 재건을 위한 부산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였다 

 

원도심은 부산의 근대적 도심의 원형으로 개항 이후 부산이 최대의 항구도시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한 항만시설과 물류가 집중되었던 중··서구와 영도구 일대를 의미한다.

 

부산은 80년대 이후 인구가 390만 명을 구가하였으나 오늘날 340만 명으로 축소되었고, 특히 중구의 경우에는 44천여 명으로 부산시 전체 인구의 1.3%에 지나지 않으며, 학생 수 역시 줄어들어 여자중학교는 단 한곳도 없는 실정이다

 

문창무 의원에 따르면, 원도심의 쇠퇴가 가속화된 이유는, 서면이 도시의 중심상권이 되고, 해안매립지들이 신흥 주거단지로 조성된 탓도 크지만, 98년 부산시 청사와 검찰청, 경찰청이 이전되면서, 인구유출과 산업 및 경제의 침체로 이어졌다고 주장하였다. 나아가 인구공동화 현상까지 초래하게 되어 원도심의 빈집만 해도 14,000여 채나 된다고 덧붙였다

 

동부산권은 관광·문화·영상·IT 등 차세대 부산의 주요산업으로 키워진 업종들이 밀집하였고, 관광지에 머물렀던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이 주거·교육·금융·문화 등 부산의 새로운 중심지로 급성장하였다. 또한, 동부산권과 서부산권의 격차가 현저해지자 서부산권 역시 2009년부터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이에 문창무 의원은 동부산권과 서부산권 개발에 비해 상대적으로 원도심 지역은 등한시되어 쇠퇴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부산시에 원도심 재건을 위한 대책마련을 다음과 같이 촉구하였다

 

첫째, 작년 9월 이후 잠정 중단되었던 북항 재개발 구역의 중·동구 경계조정 논의를 조속히 마무리할 것부산시는 이 문제를 기초자치단체와 행안부에 떠넘기는 소극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나서서 문제를 해결할 강력한 의지를 보여줄 것!

 

둘째, 부산시는 구체적인 원도심 활성화 대책을 수립할 것! 종합적인 도시재생, 지역자산 활용 계획,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관광객 유치 제고 방안, 민간투자 유도 계획 등을 강구할 것!


 

셋째, 지역균형발전과 개발 차원에서 부산시 출자출연 기관들의 이전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할 것중앙의 4개 공공기관이 북항재개발지에 공동 신사옥 건립을 추진하는 등 중앙정부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바와 같이 부산시 역시 산하 출자출연기관을 지역별로 분배하고 지역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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