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적시고 간 노래들

오묘한 조화

浩溪 金昌旭 2022. 1. 31. 11:46

Mario Del Monaco(1915-1982)

 

푸치니(G. Puccini 1858-1924)의 오페라 「토스카」(Tosca, 1900). 「라보엠」, 「나비부인」과 더불어 그의 3대 걸작으로 평가된다.

 

1막에 나오는 화가 마리오 카바라도시의 아리아 「오묘한 조화」(Recondita Armonia)는 연인 플로리아 토스카에 대한 사랑을 자신이 그린 막달라 마리아의 초상에 비유하며 부르는 노래다.

 

「오묘한 조화」를 노래하는 ‘황금의 트럼펫’.  델 모나코는 20세기 최고의 드라마틱 테너가수로 손꼽힌다. 내가 그를 알았을 때, 그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2022. 1. 31 들풀처럼

 

Recondita Armonia(1974)

 

Recondita armonia di bellezze diverse!

È bruna Floria, l'ardente amante mia.

E te, beltade ignota, cinta di chiome bionde,

Tu azzurro hai l'occhio,

Tosca ha l'occhio nero!

 

L'arte nel suo mistero,

le diverse bellezze insiem confonde...

Ma nel ritrar costei,

Il mio solo pensiero,

Ah! Il mio sol pensier sei tu,

Tosca, sei tu!

 

다양한 아름다움의 감추어진 조화여!

나의 열렬한 연인 플로리아는 갈색 머리를 가졌지.

그리고 그대는 금발의 미인이라오.

당신은 파란 눈을 가졌고

토스카는 검은 눈을 가졌지!

 

예술은 신비한 방법으로

여러가지 아름다움을 한데 섞는다오.

하지만 내가 그녀를 그릴 때는

오직 한 가지 생각

당신에 대한 한 가지 생각

토스카, 바로 당신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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