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날들

알바비 상납

浩溪 金昌旭 2022. 2. 14. 19:53

둘째 여식 다봄이 알바비를 받아 왔다. 지난 1달 간 서부산세무서에서 일한 댓가다. 총 170만원 가운데 일부를 뚝 떼어 내게 상납했다. 몇 장의 사임당이 나를 치어다 보고 있다. 여간 가상한 일이 아니다. 내가 이 여식을 어찌 장하다 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오랑우탄보다 낫다고 내 어찌 말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다봄, 따봉! 2022. 2. 14 들풀처럼

 

※ 각주 : 따봉(Tá bom)이란, 포르투갈어로 '좋다'는 의미.

 

스캔 바이 들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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