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신작가곡 위촉으로 만들어진 노래(송길자 작시, 임긍수 작곡).
작곡자의 가곡집 '강 건너 봄이 오듯'(2001)에 실렸다.
셋잇단음 반주가 즐겨 쓰여 매우 부드럽고 서정적인 느낌을 준다.
작곡자는 이 외에도 애창곡 '그대 창 밖에서'(박화목 시)를 남기고 있다.
테너 이원준이 노래하는 '강 건너 봄이 오듯'
오늘은 '입춘'(立春),
벌써 새봄의 문턱에 다다랐다.
집집마다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오늘,
왕희지(王羲之) 같은 명필가로부터 받은 방(榜)을
나도 대문짝에 꾹꾹 눌러 붙일 참이다.
겨울바람에 쫄지 않고,
떨어지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