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작곡가 아르디티(Luigi Arditi)의 '입맞춤'(Il bacio)
봄이 온다.
한겨울의 뒤꼍을 지나 살금살금 오고 있다.
찬란한 봄,
그 빛깔과 향기에 걸맞는 가사와 선율.
아아, 그러나
우리는 꾀꼬리같이 울지 못하는 사랑을 가졌어라!
아래는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Anna Netrebko).
가능하다면 그대 입술에 입맞춤하리
사랑의 감미로움을 그대에게 모두 바치리
아, 사랑의 모든 달콤함을
언제나 그대 곁에 있으면 큰 기쁨 드리리
나의 가슴에 울려오는 그대의 맥박소리 들으리
내가 바라는 것은 보석과 진주는 아니라네
오직 그대 사랑뿐
그대의 시선 나의 즐거움
그대의 입맞춤 나의 보석
아, 어서 와요
늦지 말고
그대 품에 안기어
사랑에 취하고 싶네.
'나를 적시고 간 노래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허밍코러스 (0) | 2012.03.10 |
---|---|
지옥의 복수심은 (0) | 2012.03.03 |
내 맘의 강물 (0) | 2012.02.12 |
강 건너 봄이 오듯 (0) | 2012.02.04 |
연가 (0) | 2012.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