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Last Exit To Brooklyn). 마크 노플러(Mark Knopfler)가 작곡한 영화음악 A Love Idea(1989). 뼈에 사무치는 바이올린 선율이 유독 돋보인다. 2012. 3. 24 들풀처럼.
1952년 브룩클린 항만 공단. 노조는 파업 중이고 항구에는 군인들이 넘쳐난다. 오랜 파업으로 거리와 사람들의 분위기는 흉흉하기 그지없다. 이 영화는 파업, 항만공단의 무법적인 상황, 강간, 폭력, 동성연애와 같이 다소 진부하고 식상한 것들을 소재로 삼고 있다. 그러나 화려한 불빛 뒷골목에 버려지고 상처받는 사람들을 조명함으로써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풍요로운 뉴욕의 한 구석 브룩클린 귀퉁이에 버려진 사람들, 그들에게 마지막 비상구는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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