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조 소프라노 백남옥이 부르는 '4월의 노래'
박목월 작시, 김순애 작곡
알다시피 박목월은 청록파를 대표하는 시인,
그의 시에 선율을 붙인 김순애(金順愛 1920-2007)는
데뷔작 '네 잎 클로버'(1938)를 비롯해서 '그대 있음에'도 남겼다.
풋풋한 소녀적 감성이 스며든 '4월의 노래'여,
잃어버린 봄노래여!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던 일도,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불던 일도
벌써 까마득한 옛날.
이제 "빛나는 꿈의 계절"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도
그저 추억만 할 뿐.
이미 잔치는 끝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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