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비치다

사하음악협회 창립총회

浩溪 金昌旭 2012. 6. 10. 08:48

           2012-06-10

 

“문화소외지대서 작은 일부터 하겠다.”
사하음악협회 창립총회 갖고 힘찬 출발
초대회장에 김미성 신라대 교수 추대해

 

사하지역 순수음악 전공 음악인들이 사하음악협회를 창립해 지난 9일 오후 창립총회를 열고 신라대학교 음악학과 김미성 교수를 회장으로 선출하는 등 공식적인 출발을 알렸다.

 

작곡, 성악, 기악, 평론 등의 4개 분야에 걸쳐 총 18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진 사하음악협회는 사하지역에서 문인협회, 연극협회, 미술협회에 이어 4번째로 닻을 올린 문화예술 단체로 등록되게 됐다.

 

관련기사 “할 일도 하고 할 말도 하겠다.”(2012년 5월16일)

 

사하음악협회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김미성 신라대 교수.

 

이날 창립총회는는 오프닝 뮤직으로 김혜정(플루트) 정지은(바이올린) 하수연(피아노) 씨의 트리오 연주가 한껏 분위기를 띄웠고 이어 협회 출범 준비위원회 간사를 맡았던 음악평론가 김창욱 씨의 사회로 본 행사가 진행됐다.

 

본 행사에서는 사하음악협회 회원 소개와 내빈 소개에 이어 회장으로 김미성 신라대 교수, 사무국장으로 음악평론가 김지은 씨를 선임하는 등의 임원진 선출이 있었다.

 

중간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이현정 씨가 이수인 작 ‘내 마음의 강물’과 푸치니의 오페라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를 불러 무대와 객석의 경계선이 구분되지 않은 창립총회장에 감동의 물결을 선사했다.

 

 

사진은 창립총회 축하공연 모습. 사진 위는 소프라노 이현정 씨. 사진 아래는 무대 왼쪽부터 차례로 김혜정, 정지은, 하수연 씨.

 

이날 사하음악협회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김미성 회장은 “사하에 살면서 음악인의 한 사람으로 평소에 지역을 위해 무엇인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번에 이런 기회가 온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주위 분들이 중책을 맡겨 주셨으니 사하구민들을 위해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앞으로 협회 운영 방향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챙겨보고 싶다. 그리고 지역의 문화인들이 마음껏 연주하고 공연할 수 있도록 마당을 만들어 주고 싶다.”며 “지역의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 같이 힘을 모아 간과하기 쉬운 사소한 것부터 하나하나 챙겨나가다 보면 지역주민들과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로부터 사랑받는 협회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사하음악협회 창립총회에는 회원들 이외에도 사하문화사랑방 최우석 김영준 공동대표, 연극협회 최인호 회장, 미술협회 김무성 회장 등이 참석해 사하음악협회의 앞길을 축하해 주었다.

 

진창섭 기자(jpilchoo@gmail.com)

 

 

'언론에 비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하문화연대 공식출범  (0) 2012.06.17
빛과 소금으로서의 비평  (0) 2012.06.12
'친일음악가' 규정  (0) 2012.05.25
부산인물 8인  (0) 2012.05.21
신문에 난 블로그  (0) 2012.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