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적시고 간 노래들 345

어느 날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19세기 이탈리아 작곡가 움베르토 지오르다노(Umberto Giordano 1867-1948)의 오페라 '안드레아 세니에'. 프랑스 혁명에 참여한 시인 안드레아 세니에(André Chénier 1762-1794)의 삶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세니에는 로베스피에르의 공포정치 하에서 젊은 나이에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져 갔다. 백작의 딸 맛달레나가 시인의 '사랑'에 대해 비웃자, 세니에가 나서서 그녀에게 다음과 같은 아리아를 부른다. 바로 '어느날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Un di all'azzuro spazio)다. 드라마틱 테너가 불러야 제맛이다. 2011. 5. 18 들풀처럼. '황금의 트럼펫' 마리오 델 모나코(Mario Del Monaco 1915-1982) 어느 날, 나는 넋을 잃고 푸른 하늘과 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