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적시고 간 노래들 345

편지

어니언스가 노래한 '편지'(1973) 어니언스는 이수영 임창제로 구성된 포크 듀엣. 1972년 '작은 새'로 데뷔. 김미선 작사, 임창제 작곡의 '편지'는 70년대 사랑의 방식을 알게 해 주는 노래. "말없이 건네주고 달아난 차가운 손 가슴 속 울려주는 눈물 젖은 편지 하얀 종이 위에 곱게 써 내려간 너의 진실 알아내고 난 그만 울어버렸네 멍 뚫린 내 가슴에 서러운 눈물 흐르면 떠나버린 너에게 사랑 노래 보낸다." * 이 노래의 작사자는 본디 '임창제'로 알려졌으나, 이후 '김미선'으로 밝혀졌으므로 정정해 둡니다. 이 분야 전문가인 숭실대 유영건 교수(가요 '애모' 작곡가이기도 한)의 지적에 따른 것임을 밝힙니다.

로망스

홍난파의 바이올린 독주곡 「로망스」(Romance). 동요와 가곡으로 널리 알려진 홍난파는 몇 편의 바이올린 독주곡도 작곡했다. 「하야의 성군」, 「동양풍의 무곡」, 「애수의 조선」, 「로망스」가 그것이다. 이들은 1924년에 작곡, 1931년 연악회에서 악보로 출판되었다. 당대 아마추어 청중들을 위해 즐겨 연주된 것이었다. 2011. 3. 31 들풀처럼. 김창욱, 『洪蘭坡 音樂硏究』(서울: 민속원, 2010), 151-15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