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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스

홍난파의 바이올린 독주곡 「로망스」(Romance). 동요와 가곡으로 널리 알려진 홍난파는 몇 편의 바이올린 독주곡도 작곡했다. 「하야의 성군」, 「동양풍의 무곡」, 「애수의 조선」, 「로망스」가 그것이다. 이들은 1924년에 작곡, 1931년 연악회에서 악보로 출판되었다. 당대 아마추어 청중들을 위해 즐겨 연주된 것이었다. 2011. 3. 31 들풀처럼. 김창욱, 『洪蘭坡 音樂硏究』(서울: 민속원, 2010), 151-155쪽.

회심곡

김영임이 노래하는 '회심곡'(回心曲). 조선중기 승려이자 의병장 휴정(休靜)이 지었다는 불가(佛歌). 포교의 한 방편으로 대중이 잘 아는 가락에 불교 교리(敎理)를 사설로 붙인 음악. 범패가 한문이나 산스크리트를 쓰고 있는데 비해 회심곡은 우리말 사설로 되어 있다. 2011. 3. 31 들풀처럼. 일심으로 정념은 극락세계라 보오오홍이 어아미로다 보오오홍이 에헹에 염불이나 면 동창 시방에 어진 시주님네 평생 심중에 잡~순 마음들 연만하신 백발노인 일평생을 잘 사시고 잘 노시다 왕생극락을 발원하시며 젊은 신네는 생남발원 있는 아기는 수명장수 축원이 갑니다 ~ 덕담 가오 건이고운 명은 이 댁전에 문천축원 고사덕담 정성지성 여쭌뒬랑 대주전 영감마님 장남한 서방님들 효자충남한 도령님들 하남엔 여자에게 저 끝에~는..

꽃상여

죽은 자를 위한 마지막 노래. 주고 받으며, 풀고 조이는 악기의 어울림, 그리고 이승과 저승을 이어주는 듯한 구성진 구음가락. 그래서 인간사 모든 원과 한과 살을 풀어주는 음악이 되었네. 한국의 슬픈 소리, 가을의 저 슬픈 눈빛을 보라! 2011. 3. 27 들풀처럼. 대금 원장현, 구음 안숙선, 거문고 이세환, 아쟁 최종관, 해금 김성아, 징 한세현, 장고 장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