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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공모사업, 지원신청서 어떻게 써야 하나?

오늘날 대한민국에는 다양한 음악공모사업들이 있습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비롯해서 한국문화예술교육원, 지역문화진흥원, 부산광역시, 부산문화재단, 부산문화회관, 나아가 구(區) 단위의 지역문화축제와 ‘찾아가는 문화공연’, 지역문화회관에서 진행하는 공모사업들이 그것입니다. 이들 기관의 음악공모사업에 참여하려면, 반드시 지원신청서를 써내야 합니다. 그것은 해당 기관에서 요구하는 컨셉트와 프로그램 등 제반 사항이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씌어져야 합니다. 엄정한 심의과정을 거쳐 결과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공모사업에 응모하려는 음악인이나 음악단체의 입장에서는 사업신청서 작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로 다가옵니다.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그저 막막하고 두렵기만 합니다. 숨이 턱턱 막히고 절로 한숨..

광복절 기념 범어사 콘서트

광복: 노래하다 ❍ 일정 : 2023년 8월 10일(목) 13시 ❍ 장소 : 범어사 선문화관 대강당 ❍ 연주 : 앙상블 프로무지카 ❍ 주최 : 비영리민간단체 음악풍경 ❍ 후원 : 부산광역시 ※ 연습 및 리허설 연습은 8월 8일(화) 저녁 7시 원불교 부산역사기념관 리허설은 8월 10일(목) 오전 11시 범어사 선문화관 대강당 [프로그램] 오프닝 우정의 노래(펜스타드 편곡) … 전원(출연진) 그 속에서 놀던 때 고향의 봄(이원수 시·홍난파 곡) … 왕기헌(Acc. 원아름 문혜정 정은희) 오빠생각(최순애 시·박태준 곡) … 박현진(Acc. 원아름 문혜정 정은희) 지난 날 강가에서 동무생각(이은상 시·박태준 곡) … 시영민(Acc. 원아름 문혜정 정은희) 선구자(윤해영 시·조두남 곡) … 양승엽(Acc. 원아..

부처님 오신 날

오늘은 불기(佛紀) 2567년 부처님 오신 날. 날씨 맑음. 이에 즈음해서 약소하나마 모두 3곳에 등값을 보냈다. 삼사순례(三寺巡禮)를 상징하는 의미다. 이미 극락행 티켓은 ‘떼어 놓은 당상(堂上)'이다. 아울러, 천년 고찰 흥국사는 엄마 따라 직접 방문했다. 눈알이 다 시원한 녹음(綠陰), 산사의 바람결이 이따금 머리칼을 희롱하고 있었다. 흥국사는 무엇보다 절밥이 맛있다. 먹어 본 절밥 중에 으뜸이다(메뉴는 산채비빔밥 단품). 그래서일까?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이 많은 중생이 많다. 아직 대웅전에서는 염불과 목탁소리가 낭랑한데, 벌써부터 차려진 상(床) 위를 오르내리는 손길들이 분잡스럽다. 물론 그곳에 내 손길도 끼어 있다. 그러고 보면, 성속(聖俗)을 막론하고 먹는 것이 남는 거다. 먹고 죽은 귀신, ..

아름다운 날들 2023.05.27

우편발송 완료

김창욱 음악에세이집 ‘잃어버린 콩나물을 찾아서’를 우편으로 보냈다. 모두 99통이다. 지역별로 구분하면, 역내 82통(강서구 5, 금정구 5, 기장군 2, 남구 14, 동구 6, 동래구 5, 부산진구 3, 북구 1, 사상구 1, 사하구 15, 서구 3, 수영구 3, 연제구 5, 영도구 1, 중구 1, 해운대구 12), 역외 17통(경기도 4, 경남 7, 대구 3, 대전 1, 서울 2)이다. 중량은 각 304g, 통당 요금은 1,240원, 총 122,760원이다. 빠르면 내일, 늦어도 모레까지는 대부분 도착할 것이다. 2023. 5. 22 들풀처럼

아름다운 날들 2023.05.22

잃어버린 콩나물을 찾아서

김창욱의 음악에세이집 '잃어버린 콩나물을 찾아서'가 나왔다. 아담하다. 2023년 5월 10일 해피북미디어 발간. 판형 135*200(256쪽). ISBN 978-89-98079-72-7 03810(가격은 18,000원). 2023. 5. 19 들풀처럼 '잃어버린 콩나물을 찾아서' 서문 음악비평이란, 음악작품이나 음악문화 현상에 대하여 그 가치, 우열, 미추 등을 논해 평가하는 글을 말한다. 가치판단을 전제로 한 음악비평은, 그런 까닭에 엄밀(嚴密)하고 정치(精緻)하게 씌어져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음악비평은 지나치게 딱딱하고 규범적이어서 수용자 대중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공감이 즐겨 이루어지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나는 '잃어버린 콩나물을 찾아서'를 통해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에세이적 ..

조선무용의 미학과 하이데거의 진리

무용평론을 하시는 배학수 교수(경성대 철학과)께서 귀한 책 한 권을 친히 보내주시었다. 타이틀이 '조선무용의 미학과 하이데거의 진리'(해피북미디어, 2022)다. 무용미학을 넘어서 '하이데거'와 '진리'까지 나오니, 갑작스레 움츠려진다. 미학도 어려울 지경인데 어찌 진리가 더 어렵지 않겠는가! 저자는 서문에서 책을 펴낸 목적을 밝히고 있다.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작품의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둘째 작품의 보편성을 드러내기 위해서, 셋째 작품의 사회적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서가 그것. 한국춤의 예술적 가치를 드러내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미학적 탐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말씀이다. 어떤 것에 대하여 '아름답다'거나 '좋다'와 같은 말들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꽃이 아름답다'나 '경치가 좋다' 따위가 그..

삶과 문화 2023.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