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오케스트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浩溪 金昌旭
2013. 7. 13. 13:54
부산시민오케스트라 제1회 정기연주회
바다를 위한 전주곡
바다는 부산의 상징이자, 부산시민들의 삶의 터전이다. 또한 그것은 인문·지리·문학·예술이 묻혀 있는 인간 삶의 보고(寶庫)이기도 하다. 항구도시 부산은 이들을 아우르는 대한민국의 해양수도(海洋首都)다. 부산시민오케스트라의 첫 연주무대를 수도 부산 시민들께 바친다. 음악감독 김창욱
2013년 8월 24일(토)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미리 듣는 연주곡' 시리즈 ①
글린카,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1842)
M. I. Glinka(1804-1857), Overture to opera Ruslan i Lyudmila
부산사람들의 야성과 열정은 포효하는 바다의 파도와도 같다. 악마에게 영혼을 빼앗긴 키예프 태공의 딸 루드밀라 공주, 악마를 물리치고 그녀를 구한 루슬란 왕자의 용감무쌍함을 생각케 한다. 러시아 ‘민족주의 음악의 아버지’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는 푸쉬킨의 서사시를 바탕하고 있다. 밝고 장대한 이 서곡은 루슬란과 루드밀라의 혼례식을 묘사하며, 러시아 민속음악적 요소가 두드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