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의 시대

가을바람

浩溪 金昌旭 2013. 8. 17. 14:13

 

금정산에 올랐다. 새벽을 깨우려 했으나, 새벽이 먼저 깨는 바람에 부득이 아침을 대신 깨울 수밖에 없었다. 오늘따라 산바람이 제법 시원하다. 게다가 새소리·매미소리·벌레소리가 뒤범벅된 왼갖 잡소리도 요란ㅎ다. 머잖아 산허리를 넘어서 가을이 당도할 것이다. 가을이 오면, 곧장 겨울도 들이닥칠 것이다. 그때가 되면, 언제 여름이었던 적이 있느냐, 언제 무더위였던 적이 있느냐고 생각할 것이다. 땡볕이나 열대야는 먼 딴나라의 이야기로 들릴 것이다. 그렇게 될 날도 머지 않았다. 2013. 8. 17 악문방주 浩溪

 

포토 바이 들풀처럼. 강선대 앞에서 진경종사님과 심계도반.

 

포토 바이 들풀처럼. 강선대 코앞에서 경이당 사모님, 이뿐이 호담(와~! 이뿌다), 심담도반.

 

포토 바이 들풀처럼. 강선대 앞에서 둘러앉은 도반들.

 

포토 바이 들풀처럼. 강선대에서의 입공. 

 

포토 바이 들풀처럼. 강선대 앞에서 기를 불어넣어 주시는 진경종사님, 그리고 기를 받는 심담도반.

 

포토 바이 이뿐이. 강선대 바위 앞에서의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