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날들
경성 모던 타임스
浩溪 金昌旭
2014. 3. 19. 21:09
오늘 한 권의 책이 배달되었다. 박윤석 선생님께서 쓰신 『경성 모던 타임스』(문학동네, 2014)라는 신간이다. '1920, 조선의 거리를 걷다'라는 부제도 붙어 있다. 저자를 직접 뵌 적은 없지만, 근대(음악)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이 책은 매우 친근한 느낌을 주었다. 소개에 따르면, 저자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한국 신문의 역사를 연구했다. 동아일보에서 20년 간 기자생활을 했고, 지금은 건국대·서울시립대 등지에서 동아시아 근현대와 한국문학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고 한다.
아마도 내가 쓴 『홍난파 음악연구』(민속원, 2010)를 부분적으로 참고한 까닭에, 그 기념으로 책을 선물하신 것 같다. 주변부에 위치한 나에게까지 이다지 관심을 주시니, 나로서는 여간 고맙고 황송한 마음이 아니다. 이 자리에서나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재미와 의미를 두루 갖춘 이 저작이 부디 대중의 긍정적인 반향을 이끌어 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 2014. 3. 19 들풀처럼
스캔 바이 들풀처럼. 신간의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