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보이는 풍경

홍난파 제2탄

浩溪 金昌旭 2014. 8. 22. 10:41

 

어제, 홍난파 서거 73주기 추모 렉처콘서트를 모두 갈무리했다(7시 음악풍경 연주홀). 지난 주에 만난 친숙한 얼굴들이 많았지만, 몇몇은 전혀 모르는 분이었다. 이날은 홍난파의 친일행적과 그 이유를 자료를 통해 객관적으로 살폈다. 또한 홍난파의 최대 힛트곡들(동요와 가곡)을 당대 레코드 음원으로 들었다. 마치고 나서는 그 자리에서 바로 뒷풀이를 했다. 첫 시도다. 족발과 치킨에 소주와 맥주가 곁들여졌다. 최후의 승자 서너 명은 24시가 넘어서 모두 해산했다. 역시 사람은 만나야 한다. 만나서 이야기하는 와중에 정(情)도 생기도, 좋은 생각도 난다. 앞으로는 메뉴를 좀더 보강해서 보다 풍성한 뒷풀이를 가질 작정이다.

 

내달 음악풍경에서는 '나를 적시고 간 노래들'이라는 토크콘서트를 처음 연다. 이야기식으로 진행되는 음악회다. 명망 있는 인사를 초청해서 그들의 삶의 위안과 감동을 안겨준 음악을 사연과 함께 들어보는 시간이다. 몇 스테이지는 실제 연주로 꾸며진다. 첫 손님은 박태성 님(부산일보 논설위원)이고, 9월 11일(목) 저녁 7시 음악풍경 연주홀에서 열린다.  뒷풀이를 위해서는 다들 차를 버려두고 오셔야 한다. 다음은 음악풍경 약도. http://음악풍경.com/sub01_4.php  2014. 8. 22 들풀처럼.

 

포토 바이 이뿐이. 시작직전. 홍난파의 최대 힛트곡 '고향의 봄'을 다함께 불렀다. 공감을 위한 소통작업이다.

 

포토 바이 이뿐이. 바리톤 조성빈 선생이 '사공의 노래'를 부르는 장면. 반주는 이승미 선생. 무대 아래는 나.

 

포토 바이 이뿐이. 이승미 선생의 반주에 맞춰 노래하는 바리톤 조성빈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