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보이는 풍경

나노래: 김문홍 편

浩溪 金昌旭 2015. 3. 6. 12:23

 

엊저녁, '나를 적시고 간 노래들'에는 김문홍 선생님(희곡작가 겸 연극평론가)을 초대손님으로 모셨다. 3월부터 매주 목요일에 진행되는 '음악이 보이는 저녁: 목요일에 만나요~'의 첫 테입을 끊은 셈이다. 초대손님이 살아왔던 아슴한 세월이 시나브로 또렷해져 왔다. 

 

빼곡히 자리를 메운 청중, KBS 라디오의 취재도 사뭇 부산스러웠다. 테너 곽성민 님과 피아니스트 박소미 님이 「가고파」(김동진 작곡)와 「향수」(김희갑 작곡)를 잇따라 연주했고, 특별히 가객 최대호 님도 무대에 올라 「나 하나의 사람은 가고」를 선사했다. 청중의 반향은 매우 뜨거웠다. 출연자와 관객의 유쾌한 소통이 결국 상호 간의 긴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한편 이날 막간을 이용해서 모두들 술떡을 먹었다. 사하문화사랑방 이지윤 재무께서 한 가득 맞춰온 것이다. 또한 사하문화사랑방 공동대표인 최우석 치과원장께서는 막대한(!) 뒷풀이 비용을 모두 대납해 주었다. 어려운 재정에 다소나마 숨통을 틔웠다. 도움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2015. 3. 6 들풀처럼.  http://www.음악풍경.com/ 

 

포토 바이 이진이 기획실장. 프로그램 개요를 설명하고 있는 나.

 

포토 바이 이진이 기획실장. 테너 곽성민 님의 노래장면. 피아노는 박소미 님.

 

포토 바이 이진이 기획실장. 청중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 인터뷰를 시도하는 KBS 라디오의 제연화 기자. 

 

포토 바이 이진이 기획실장. 특별출연한 가객 최대호 님. 자세가 잡힌다.

 

포토 바이 이진이 기획실장. 라스트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김문홍 초대손님. 박소미 님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애창곡 '당신의 마음'을 열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