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보이는 풍경
아마데우스
浩溪 金昌旭
2015. 4. 3. 16:26
모차르트 최후의 오페라 「마술피리」는 이국적인 소재의 징슈필(Singspiel, 대화체로 된 독일의 희극오페라)이다. 동화와 마술, 그리고 해학적인 내용에 프라이마우러(Freimaurer, 인간의 자유·평화·행복·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조직된 공동체)의 이상까지 혼합되어 있다. 어둠의 세계를 지배하는 '밤의 여왕'이 부르는 아리아 「지옥의 복수심은 내 가슴 속에 끓어오르고」(Der hö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coloratura soprano)의 현란한 기교를 극적으로 보여준다.
오는 4월 9일(목) 저녁, 뮤지컬 대본작가 김지은 님이 해설하는 '음악영화 살펴보기: 보는 만큼 들린다'(아마데우스)에서 다시 들을 수 있다. 옥구슬 쟁반 위를 굴러가는 듯한 해설자의 목소리, 게다가 빼어나면서도 요염하기 이를데 없는 그녀의 미모도 덤으로 감상할 수 있다. 2015. 4. 3 들풀처럼.
영화 「아마데우스」의 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