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오케스트라

부활하라, 비코여!

浩溪 金昌旭 2015. 9. 9. 08:01

 

 

 

 

비코가 깨어나고 있습니다. 마침내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코는 이미 수 차례의 콘서트를 통해 불특정 다수의 열광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킨 바 있습니다. 그러나 늘어나는 운영비를 충당하지 못해 잠시 멈춰 섰습니다. 이제 오케스트라가 새롭게 용틀임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비코'(Bco)란 부산시민오케스트라, 곧 Busan Citizens Ochestra의 애칭입니다. 2015. 9. 9 들풀처럼.  


포토 바이 박창호 작가. 제1회 정기연주회(2013. 8. 24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부산시민오케스트라는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 키우는 오케스트라입니. 즉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시민의 오케스트라입니.

 

부산시민오케스트라는 시민의 문화복지를 구현하는 오케스트라입니. anytime, anywhere, anymusic을 표방하는 악단은 양극화된 오늘날 계층간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특히 장애인·소외계층에 대한 문화향수권을 확대하려는 오케스트라입니.

 

부산시민오케스트라는 시민의 고통을 함께 하는 오케스트라입니다. 오늘날 무한경쟁시대에 내몰린 시민들, 그들의 상처 입은 마음을 음악으로 치유하려는 오케스트라입니다.

 

 

 

 

 

부산시민오케스트라2관 편성(60여 명)의 풀 오케스트라로서 단원 대부분이 해외 유학파, 혹은 국내 대학원 출신의 역량 있는 연주자들로 포진되어 있습니다. 이 악단은 20127월에 창립되어 201339일 창립콘서트 '보통사람을 위한 팡파르', 2013824일 제1회 정기연주회 '바다를 위한 전주곡'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각각 열었습니다.

 

 

 

부산문화회관의 공식 티켓팅 결과, 창립콘서트는 1,403석 중 1,309(객석점유율 93%), 1회 정기연주회는 1,403석 중 1,254(객석점유율 89%)으로 최종 집계되었습니다. 특히 제1회 연주무대에 VIP로 초청한 238(연제구·사하구의 다문화가정·결손가정·북한이탈주민)을 제외하고는 전석 유료관객이라는 점에서 부산시민오케스트라의 놀라운 음악적 흡인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부산시민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5번 피날레. 지휘는 장진.

 

나아가 이 악단은 2013510일 연제경찰서, 614일 사하구청과 문화지원협약을 각각 체결했고, 본 오케스트라의 현악앙상블팀이 20131017일 강서구청 초청연주회(강서브라이트홀)를 가진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