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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동어시장 자동화시스템구축 시급"

浩溪 金昌旭 2016. 7. 19. 19:28


최영진 의원, "부산공동어시장 자동화시스템구축 시급"

2016-07-19 16:52

부산CBS 조선영 기자


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최영진 의원(사하구1, 새누리당)이 19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을 상대로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에 대한 질문을 펼치고 있다.(사진=부산시의회 제공)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은 노후건물의 신축과 작업공정에 따른 자동화시스템 도입이 핵심적 과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최영진 의원(사하구1, 새누리당)은 19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부산공동어시장은 냉동과 냉장 등 제반시설에 있어 감천항국제수산물도매시장에 비해 현저히 낙후됐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국제수산물 도매시장의 경우 생선 선별기를 3대나 갖추고 있으나 공동어시장에는 1대도 없어 작업공정의 효율성을 떨어 뜨린다"고 지적했다.

또 "냉동창고와 급속냉동시설의 경우,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이 공동어시장보다 3배나 크고, 최저등급 급속냉동온도는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이 공동어시장보다 10도이상 저온상태를 유지해 생선의 선도유지에 큰 차이를 보인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이어 "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은 수산물의 안전한 공급기반을 구축하고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 효과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량진 수산시장은 주변을 찾는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발전했지만 지은 지 40년 넘은 부산공동어시장은 낡은 시설 탓에 관광객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부산시는 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을 포함해 자갈치시장 복합공간 조성 등을 통해 부산을 국제해양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수립했지만 어시장에는 구성원들의 사무실조차 부족한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부산시 김병기 문화관광국장은 "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을 계기로 자갈치와 남항 등을 포함한 이 일대를 해양관광 클러스터로 조성해 수산분야에 특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은 사업비 1천723억원을 들여 낡은 건물을 새로 짓고 위생적인 수산물 분류 장치, 냉동창고 등의 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