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피비 케이츠(Phoebe Cates)는 뉴욕 출신의 배우. 1963년생이니, 나보다 3살 언냐다. 당대, 은막을 주름 잡던 미녀 배우들이 수두룩했다. 안으로는 '유지인'과 '장미희'와 '정윤희'가 있었고, 밖으로는 '브룩 쉴즈'(Brooke Shields)와 '소피 마르소'(Sophie Marceau)가 있었다. 물론 케이츠도 빼놓을 수 없다.
케이츠는 1982년 영화 「파라다이스」(Paradise)에 출연, 파격적인 노출장면을 선보였다. 뭇 남정네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시간은 멈추지 않았고, 그들은 이미 '왕년의 스타'로 남았을 뿐이다. 우리들의 파라다이스, 잠시다. 2017. 7. 31 들풀처럼.
Phoebe Cates, Paradise
그대 곁에서 아침을 맞는 것처럼 내겐 너무 새로운 일
하지만 삶은 위험으로 가득하지요
어둠 속에서 낯선 이가 나를 지켜 보네요
그대 내게 뭘 원하는지 도저히 알 수 없어요
그대 곁에 있을 때 바로 그곳은 낙원이예요
이 땅 위의 어디에도 이렇게 좋은 곳은 없지요
수정같은 맑은 폭포수를 뚫고
그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네요
내 손을 잡아주면 바로 거기가 낙원이예요
그대 내게 한 번, 나는 그대에게 두 번 키스하지요
그대 눈을 빤히 들여다 보면
거기가 낙원임을 알게 되지요
이건 바로 동화에서나 나오는 일이예요
정말 신나고 두려운 이야기
나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랍니다
꿈을 꾸는 것일까, 깨어있는 것일까?
이게 정말 현실인지 알고 싶어요
그대 눈을 빤히 들여다 보면
거기가 낙원임을 알게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