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문화회관 콘서트
'프로무지카부산'이라는 이름으로 첫 무대를 장식했다. 엊저녁, 지사문화회관 2층 아트홀에서다. Anytime, Anywhere, Anymusic을 지향하는 만큼 먼길을 마다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번 콘서트는 지금까지의 여느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재미와 열광을 이끌어냈다. 오늘날, 클래식한 음악이 과연 청중의 호응을 얻을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있을 수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보여준 무대였다.
빼어난 연주력,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단순히 빼어난 연주력만으로 청중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는 없다. 유효적절한 진행자의 멘트, 청중의 눈높이에 맞춘 레퍼토리 선정과 그 배열, 효과를 드높이는 편곡음악, 스테이지와 스테이지를 이어주는 자연스런 흐름 등도 더할 수 없이 중요한 요소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청중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줄 아는 방법과 기술이다. 2017. 10. 14 들풀처럼.
포토 바이 들풀처럼. 강서구 지사동의 지사문화회관. 1층은 주민센터와 보건소.
포토 바이 들풀처럼. 지사문화회관 2층의 아트홀. 그러나 피아노는 없었다.
포토 바이 들풀처럼. 왼쪽부터 진행을 맡은 고민지, 기악팀의 황미리(플루트)·홍병희(클라리넷)·박웅(첼로)·채지원(바이올린)·강인경(피아노).
포토 바이 들풀처럼. 왼쪽부터 성악팀의 최광현(테너)·김현애(소프라노)·박상진(베이스).
포토 바이 들풀처럼. 테너 최광현의 독창무대. 피아노 반주는 박민경.
포토 바이 들풀처럼. 소프라노 김현애의 독창무대. 피아노 반주는 박민경.
포토 바이 들풀처럼. 베이스 박상진의 독창무대. 피아노 반주는 박민경.
포토 바이 들풀처럼. 시낭송하는 고안나 시인. 배경음악 연주는 채지원(바이올린)·강인경(피아노).
포토 바이 들풀처럼. 조숙희 시낭송가. 배경음악 연주는 박웅(첼로)·강인경(피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