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보이는 풍경

이원춘 회원, 세상을 뜨다

浩溪 金昌旭 2018. 1. 27. 22:50


전문예술단체 음악풍경의 오랜 후원자였던 이원춘 님께서 어제 아침 세상을 떠났다. 향년 63세, 아직 이른 때다. 오늘내일 맏딸 결혼식 날짜를 잡으려는 참이라 더욱 그렇다. 수 년 전 다대포 어느 잔디밭에 앉아 삼겹살 구워 내게 소줏잔을 권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누군가 말했다. 사람일 한 치 앞을 아무도 모른다고. 저녁답에 다대 자연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음악풍경 사장님께서 미리 보낸 근조화환이 군계일학처럼 우뚝 서 있다. 망자의 유해는 고향 남해에 모신다고 한다. 2018. 1. 27 들풀처럼.


포토 바이 들풀처럼. 음악풍경 강병열 대표의 근조화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