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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음악 개척자 '금수현' 선생 기념공원 조성해야
浩溪 金昌旭
2018. 4. 10. 11:25
부산음악 개척자 '금수현' 선생 기념공원 조성해야
김진용 부산시 의원 "통영시 윤이상 선생 예우 비해 현저히 뒷쳐져"
『일간리더스경제신문』 2018. 04. 10
신성찬 기자 | singlerider@leaders.kr
부산시의회 김진용 의원은 오는 12일 시의회 의원회관 부산시 각급 문화단체 대표를 초청해 '금수현 기념공원 조성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대저1동 문화시설 용지에 금수현 기념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금수현 생가, '그네' 노래비, 30리 벚꽃길, 대저생태공원 유채꽃밭, 낙동강변으로 이어지는 문화관광 코스 개발 등을 위한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가곡 '그네'의 작곡자로 널리 알려진 금수현 선생은 부산시 강서구 대저1동 출신으로 일본 토오요오 음악학교를 졸업한 엘리트 음악가이자, 평생동안 작곡가·지휘자·음악교육자·음악행정가·극장장·잡지 발행인 등 다양한 분야의 남다른 자취를 남긴 음악가이다.
초창기 부산음악문화의 개척자로서 부산음악교육연구회를 설립, 전국 최초의 음악콩쿠르를 개최했으며 '월간음악'을 창간, 22년 동안 우수음악가들을 국내·외에 발굴·소개함으로써 대한민국 음악문화의 변화와 발전에 중대한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금수현 선생에 대한 후대의 예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통영국제음악당·윤이상기념공원·윤이상기념관 등이 건립·운영되는 경남 통영의 윤이상 선생의 기념사업과 크게 대비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