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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문화마을, 인프라 필요

浩溪 金昌旭 2018. 7. 24. 09:43


김재영 시의원 "관광객 몰려드는 감천문화마을, 세계적 명소에 걸맞는 인프라 필요"


대형차량(관광버스) 주차공간 비롯한 주차장 턱없이 부족, 주민 버스탑승도 어려워

마을 유명세 따른 먹거리, 건물 노후화 등 시설미비로 영세 무허가 영업 밖에 안 돼

 

『국제뉴스』 2018. 07. 20 17:05:09

김옥빈 기자 | obkim5153@naver.com



8대 부산시의회 김재영 복지환경위원장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성공적인 도시재생 모범사례로 부산의 새로운 문화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감천문화마을이 세계적 명소에 걸맞는 도시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김재영 의원(사하구3)20일 제271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성공적 도시재생사례로 전국 명소로 떠오르면서, 지난 한 해 무려 205만 명이 다녀갔지만, 기본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천문화마을에 대한 특단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재영 의원은 2009년부터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면서 감천문화마을은 세계가 주목하는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지만, 유명 관광지로서 마땅히 갖춰야 할 대중교통과 주차장 등 기반시설 부족으로 인해 관광객 불편은 물론, 지역주민의 불평·불만 또한 위험수준에 다다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차장의 경우, 외국 관광객은 물론, 전국 각지의 수학여행 등 단체 여행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대형차량(관광버스) 주차공간을 비롯한 전체 주차장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문했다.

 

현재 감정초등학교·감천문화마을·감내 등 공영주차장을 모두 합쳐도 주차 가능한 면수는 160여 면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에 보다 못한 주민들이 17번 버스종점이나 천마산 산복도로 구간, 관내 국유지 등을 활용한 주차공간 확보를 수차례 제안해 왔으나, 전혀 진척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감천문화마을 전경


그러면서 관광객들의 사진촬영 등에 따른 사생활 침해는 물론, 소음·쓰레기 등으로 말미암아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마을의 유명세에 따른 제대로 된 먹거리도 필요하나, 위생시설 등이 없어 영세 무허가영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등 여러 규제에 묶여 관광지로서 제대로 된 면모를 갖출 수 없는 어려움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방안 마련도 제시했다.

 

김재영 의원은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감천문화마을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과 관광명소화를 위해 (주차공간 등)기반시설과 먹거리, 볼거리 등 주민생활 개선과 컨텐츠 등에 대해 구체적 방안 마련에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