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문화복지시스템 마련 촉구
오은택 부산시의원, 장애인 문화복지시스템 마련 촉구
"장애인 전문 예술단 만들고 육성 지원할 토대 마련해야"
『위키트리』 2018-08-29 14:33
강우권 기자 kwg1050@wikitree.co.kr
오은택 부산시의원 / 사진제공=부산시의회
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오은택 의원(남구2)은 오는 제27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장애예술인의 생활안정 및 창작의욕을 고취할 문화복지 시스템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현재 부산시에 등록된 장애인은 전체 인구의 5%(171,064명)에 이르고 있지만, 문화예술활동 미경험 장애인이 절대적 다수(97%, 영화 제외)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만큼 많은 장애인들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비용부담(36.8%), 프로그램 부재(15.6%), 시간 부족(10.6%), 인근시설 부재(11.0%), 교통불편(8.8%), 불편한 편의시설(3.8%), 정보부족(6.4%)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애를 가진 문화예술인의 경우 82.18%가 창작예술에 대한 발표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으며, 장애예술인의 96.5%가 예술활동으로 소득을 창출하지 못하는 등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장애문화예술인실태조사, 2012).
2018년 부산시는 처음으로 총 9천 5백만원(국비 8천만 원, 시비 1천 5백만원)의 예산을 투입, 장애인의 문화예술활동에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오 의원은 "시 지원비 고작 1천 5백만원에 불과하다"며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등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도록 부산시가 장애인 전문 예술단을 만들고 이를 육성 지원할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