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의의 전당
"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 늘려야"
浩溪 金昌旭
2018. 8. 30. 13:15
부산시의회 오은택 의원 "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 늘려야"
『부산 CBS』 2018-08-30 11:48
김혜경 기자
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오은택 의원(자유한국당 남구2)은 30일 열린 제27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장애예술인의 생활안정, 창작의욕을 고취할 문화복지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현재 부산시에 등록된 장애인은 전체 인구의 5%(171,064명)에 이르고 있지만, 문화예술활동 미경험 장애인이 절대적 다수(97%, 영화 제외)를 차지하고 있다.
그 이유는 비용부담이 36.8%로 가장 많았고 프로그램 부재(15.6%), 시간 부족(10.6%), 인근시설 부재(11.0%), 교통불편(8.8%), 불편한 편의시설(3.8%), 정보부족(6.4%)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장애를 가진 문화예술인의 경우 82.18%가 창작예술에 대한 발표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다.
또 장애예술인의 96.5%가 예술활동으로 소득을 창출하지 못하는 등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처음으로 총 9천 5백만원(국비 8천만 원, 시비 15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장애인의 문화예술활동에 지원하고 있지만, 시 지원비는 1500만원에 불과하다.
오 의원은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등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도록 부산시가 장애인 전문 예술단을 만들고 이를 육성, 지원할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