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듣는 콘서트: 백학
제1회 짜장콘서트
❍ 일정 : 2019년 1월 31일(목) 저녁 7시
❍ 장소 : 음악풍경 연습실(괴정동 신익타운상가 201호)
❍ 출연 : 박상진(베이스)·최광현(테너)·홍병희(클라리넷)·주정호(색소폰)·박소미(피아노)
❍ 주차 : 모리아교회 주차장(무료)
❍ 회비 : 1만원
❍ 문의 : 음악풍경(051-987-5005)
SBS 개국기념 드라마 「모래시계」(1995)의 오프닝 뮤직 Cranes
체첸공화국의 민요. 가사는 라술 감자토비치 감자토프(Rasull Gamzatovich Gamzatov)의 음유시를 이오시프 코브존(Losif Kobzon)이 러시아어로 번안했다. 러시아와의 오랜 전투로 말미암아 체첸의 많은 병사들이 귀향하지 못하였다. 죽은 체첸 병사들이 카스피해 연안의 백학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내용이다. 드라마 「모래시계」 오프닝 뮤직으로 쓰임으로써 한국에 널리 알려졌다.
짜장콘서트 메뉴얼
1. 짜장콘서트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7시 정각에 괴정3동 음악풍경 연습실에서 열린다.
2. 콘서트가 시작되기 전, 6시부터 근처 자금성(중국집)에서 짜장면 한 그릇 씩을 맛있게 먹는다. 당일 연주자·반주자 및 취재기자에게는 곱배기를 시켜준다.
3. 콘서트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관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관객에게는 1인당 1만원 씩의 입장료를 부과한다. 혹여 짜장면을 먹지 못할 경우라 하더라도 입장료는 감액되지 않는다. 단, 당일 연주자·반주자 및 취재기자는 예외로 한다.
4. 7시 정각에 시작되는 콘서트는 40분 동안 진행되며, 무대에는 음악을 전공한 프로 연주자들이 오를 수 있다(회당 3명, 각 15분). 허용된 15분 동안 각 연주자는 연주는 물론 자기소개, 연주곡 소개, 하고 싶은 말, 고민거리, 에피소드 따위를 두루 이야기할 수 있다. 이때 청중의 질의와 답변이 충분히 가능하다.
5. 레퍼토리는 연주자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 되고, 의상이나 올림머리 따위는 전혀 신경 쓸 필요없이 평상복 차림이면 된다. 삑사리가 나도 무방하지만, 감점요인이다. 단, 연주자는 불특정 다수를 위한 친화적인 음악을 레퍼토리로 선정해야 하며, 피아노 반주자는 해당 연주자의 책임에 의한다.
6. 짜장면을 먹고 남은 입장료는 당일 연주자들의 거마비로 똑같이 분배, 지급한다.
7. 모든 참여자는 차기 콘서트에서 듣고 싶은 음악을 추천할 수 있다. 그러나 추천할 수 있다는 것이지 그것이 곧장 현실화된다는 보장은 없다.
8. 콘서트를 갈무리한 이후, 혹시 술이 땡기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아래 괴정시장통의 '순덕이네'로 달려가 소주나 막걸리를 마실 수 있다. 또한 누구나 할 것 없이 아직 못 다한 이야기를 마음껏 토로할 수 있다. 다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소주는 대선, 막걸리는 생탁(혹은, 금정산성 막걸리)으로 제한한다.
9. 이때 술값은 독지가가 내거나, 독지가가 없을 경우 뒷풀이 참여자들의 비자금(1인당 5천원~1만원)을 털어 주인장께 지불한다. 단, 당일 연주자·반주자 및 취재기자는 예외로 한다.
10. 이후, 뒷일은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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