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보이는 풍경

제2회 짜장콘서트

浩溪 金昌旭 2019. 2. 27. 07:17


『부산일보』 2019. 2. 27 (22)


전문예술단체 음악풍경이 28일 음악풍경 연습실에서 '2회 짜장콘서트'를 연다.

 

이 콘서트는 지난 1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7시 음악풍경 연습실(부산 사하구 괴정3)에서 여는 특이한 브랜드 공연이다. 연주자와 청중은 오후 6시에 근처 맛집에서 짜장면을 함께 먹으며 인사하고 이후 7시에 열리는 음악풍경 연습실에서 콘서트에 참여한다.

 

음악풍경 연습실서 2회 콘서트

테너 김기형·바리톤 곽동민 공연

 

음악을 통해 소통하고 더불어 지역의 청년음악가를 발굴하겠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번 '짜장콘서트'에는 프로 연주자인 테너 김기형 씨, 청년 연주자 바리톤 곽동민 씨가 무대에 오른다. 피아노는 박소미 씨, 진행은 이진이 씨가 맡는다.

 

김기형 씨는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 '이 여자도, 저 여자도(Questa o quella)'를 비롯해 '내 영혼 바람되어', '산촌'을 들려준다. 곽동민 씨는 영화 '러브 스토리' 중 테마곡 'Where do I begin'과 함경도 민요 '신고산 타령'을 노래한다.

 

김기형 씨는 독일 함부르크 브람스시립음악대학을 졸업한 프로 성악가로 주요 오페라 무대 주역가수를 지냈다. 곽동민 씨는 대학교향악축제와 대학가곡제, 오페라에 출연하며 기량을 인정받는 신예 성악가이다. 참가비 1만 원. 051-987-5005. 김효정 기자



※ 한편, 당일 무대에는 개그맨 김영민 씨가 깜짝 출연한다. 그는 Ben E King 의 Stand by me들려줄 예정이다.  


김영민  개그맨 겸 가수. 경기대학교 다중매체영상학부 졸업. KBS 개그맨 공채 23기로 데뷔. 개그콘서트·폭소클럽·코미디빅리그를 통해 널리 알려졌고, 한때 중학교 음악교사로 잠시 교편을 잡은 적도 있다. 현재는 경성대학교 앞 윤형빈소극장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