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보이는 풍경

제5회 짜장콘서트

浩溪 金昌旭 2019. 5. 1. 07:42


제5회 짜장콘서트


❍ 일정 : 2019년 5월 30일(목) 저녁 7시

❍ 장소 : 음악풍경 연습실(괴정3동 신익타운상가 201호)


주차 : 모리아교회 주차장(무료)

회비 : 1만원(카드사용 불가, only 현금)

❍ 문의 : 음악풍경(051-987-5005)


소프라노 강소영 님


바리톤 김기환 님


피아노 박소미 님


전문예술단체 음악풍경이 2019년 5월 30() 제5회 짜장콘서트를 연다. 이 콘서트는 지난 1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저녁 7시 음악풍경 연습실(사하구 괴정3동 소재)에서 열리고 있다.


연주자와 청중은 6시에 근처 자금성(중국집)에서 짜장면을 시식하고, 7시에 열리는 음악풍경 연습실로 올라가 콘서트에 참여한다. 콘서트가 끝나면, 8시부터 괴정시장 순덕이네 집에서 뒷풀이를 갖는다.


본 프로그램은 첫째 음악을 통한 사회적 소통, 둘째 음악가들의 연주활동 기반 마련을 그 목적으로 한다. 즉 부산에서 비약적인 음악활동을 벌이고 있는 연주자 2명을 초청, 작고 소박한 하우스콘서트를 여는 셈이다.


그것은 음악을 통한 지역민과의 직접적 만남과 네트워크 구축, 소통과 공감을 통한 실핏줄 문화 형성은 물론, 역량 있는 음악가에게 무대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에게 연주기회를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짜장콘서트'에는 프로연주자인 소프라노 강소영, 바리톤 김기환 씨가 무대에 오른다. 그리고 피아노는 박소미 씨, 진행은 이진이 씨가 각각 맡는다.


이날 초청된 강소영 씨는 신아리랑(김동진 곡)과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중의 아리아 '! 꿈 속에 살고파라'(Je veux vivre), 바리톤 김기환 씨는 청산에 살리라(김연준 곡)와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중의 아리아 '프로벤자 내 고향으로'(Di Provenza il mar, il suol)를 각각 노래하고, 레하르의 오페라 유쾌한 미망인중의 '입술은 침묵하고'(Lippen schweigen)를 듀오로 들려준다.


한편, 강소영 씨는 오스트리아 안톤 부룩크너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하고 현재 동의대학교 외래교수로 있으며, 김기환 씨는 이탈리아 레피체(L.Refice) 국립음악원 졸업하고, 현재 부산예술고등학교 및 해군사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짜장콘서트 메뉴얼

 

1. 짜장콘서트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7시 정각에 사하구 괴정3동 음악풍경 연습실에서 열린다.

 

2. 콘서트가 시작되기 전, 6시부터 근처 자금성(중국집)에서 짜장면 한 그릇 씩을 먹는다. 당일 연주자·반주자 및 취재기자는 곱배기를 먹어도 된다.

 

3. 콘서트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관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관객에게는 1인당 1만원 씩의 입장료를 부과한다. 혹여 짜장면을 먹지 못할 경우라 하더라도 입장료는 감액되지 않는다. , 당일 연주자·반주자 및 취재기자는 예외로 한다.

 

4. 7시 정각에 시작되는 콘서트는 1시간 이내로 제한하며, 무대에는 음악을 전공한 연주자들이 오를 수 있다. 무대는 원칙적으로 총 3(프로 솔리스트 1, 프로 솔리스트가 추천한 신예 청년연주자 1, 피아노 반주자 1)에 의해 꾸며지며, MR 등 가공된 음악은 일절 배제한다(實演).

 

5. 허용된 시간동안 연주자들은 연주는 물론 자기소개, 연주곡에 얽힌 이야기, 추억담, 고민거리, 에피소드 따위를 두루 이야기할 수 있다(30분 연주, 30분 이야기). 이때 연주자들은 청중과의 질의와 답변이 가능하지만, 정치와 종교에 관한 이야기는 일절 금한다.

 

6. 레퍼토리는 연주자가 하고 싶은 것으로 구성하면 되고, 의상이나 올림머리 따위는 전혀 신경 쓸 필요 없이 평상복 차림이면 된다. , 연주자는 불특정 다수를 위한 친화적인 음악(한번쯤 들어봤거나 들어 봄직한 음악)을 레퍼토리로 선정해야 하며, 피아노는 필요한 경우 음악풍경의 전속 피아니스트가 맡는다.

 

7. 콘서트를 갈무리한 이후, 혹시 술이 땡기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아래 괴정시장통의 '순덕이네'로 달려가 소주나 막걸리를 마실 수 있다. 또한 누구나 할 것 없이 아직 못 다한 이야기를 마음껏 토로할 수 있다. 다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소주는 대선, 막걸리는 생탁(혹은, 금정산성 막걸리)으로 제한한다.

 

8. 이때 술값은 독지가가 내거나, 독지가가 없을 경우 뒷풀이 참여자들의 비자금(1인당 1만원 이상)을 털어 주인장께 지불한다. , 당일 연주자·반주자 및 취재기자는 예외로 한다.

 

9. 이후, 뒷일은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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