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오케스트라

스타 프로젝트

浩溪 金昌旭 2019. 6. 15. 22:37


KBS-1TV 다큐멘터리 '인간극장'(시놉시스)

베이스 박의 화려한 외출

 


베이스 박상진 씨(44)는 엘리트 음악인이다. 이탈리아 로마 아레나 아카데미 최고연주자과정을 수료하고,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글린카 국립음악대학 전문연주자과정 및 최고연주자과정 졸업하는 한편, 동양인 최초로 노보시비르스크 국립 오페라발레극장 상임 솔리스트를 지낸 바 있다(2005-2010).

 

이후, 그는 라보엠·마술피리·카르멘·리골레토·아이다·토스카·라 트라비아타와 같은 30여 편의 유명 오페라 무대에 350여 회, 크고 작은 콘서트 무대에 650여 회 등, 1천여 회나 출연할 만큼 역량과 경륜을 갖춘 연주자로 통했다(별첨 1).

 

그러나 예술계의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 관립 악단에 들어가려 해도 좀처럼 자리가 나지 않았고, 음악레슨 시장은 이미 파장 분위기였다. 그 흔하던 음악학원도 3곳 중 2곳이 폐업이다. 최근에는 음악대학마저 붕괴 직전에 이르렀고, 시간강사들은 대거 거리로 내몰렸다.

 

그는 생존을 위한 투쟁을 벌여야 했다. 40여 개의 민간·공인·국가 자격증을 닥치는대로 땄고(별첨 2), 관련 업계에서 40여 가지나 되는 직업을 갖기도 했다(별첨 3). 그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한 최선의, 그리고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그는 다양한 음악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성악무대에서는 베이스를 맡고, 밴드에서는 기타를 치며, 할머니 합창단에서는 지휘를 맡는다. 그런 그가 오케스트라 지휘를 정식으로 공부하면서 다행스럽게도 자신을 필요로 하는 전문악단이 문호를 열어주었다. '프로무지카부산'이 바로 그것이다. 관현악 지휘자로 본격 데뷔하는 첫 무대는 오는 621일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리는 한국전쟁 제69주년 기념콘서트 '피란수도 1000, 부산의 노래'(별첨 4).

 

늘 도전과 변화를 꾀했던 그에게 음악이란 무엇이며, 그에게 음악을 한다는 것은 과연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별첨 1] 연주풍경

백학 / 명태   https://youtu.be/neRFv6peIqM

바다의 교향시  https://youtu.be/Aa-oED4PWNk

 

[별첨 2] 각종 자격증

보험판매 자격(생명보험, 3보험, 손해보험 등)

음악심리치료 지도사 자격

심리상담사 자격증(2)

자기주도학습 지도사 자격

운전 자격증(택시운전, 화물운송, 버스운전 등)

면허증(1종 대형, 렉커, 트레일러, 위험물 운송 등)

1급 소방안전관리사

위험물 안전관리사

승강기 안전관리사

의용소방대원증

육상 무선통신사

해상 무선통신사

소형선박 한정면허

선원수첩 발급

제한 무선통신사

굴삭기 운전기능사

건설기계 조종사 면허증

수렵면허(1)

지게차 기능사

부산지방법원 조정위원증

로더 운전기능사

불도저 운전기능사

생활안전 강사

1종 소형 견인차

기중기 운전기능사

소형선박 조종사

4급 통신사(ROC)

생활체육 2급 자격증

지중배전 전기자격증 등등

 

[별첨 3] 경험한 일들

신문배달

철물점 공구 배달

전화케이블 매설작업

자장면집 주방보조, 홀서빙, 배달

현대자동차 도장공

노래방 보조

찜질방 보조

나이트클럽 DJ보조 웨이터

철공소 버스부품 제작

기타 강사

씽크대 공장 제작 설치

5일장 신발장사

모자장사

대리운전 기사

신발공장 하도매공

금속 코팅공장

건설현장 조공

이삿짐센타 직원

영어학원 원장

포장마차 운영

조선소 족장공

재즈바 및 레스토랑 연주

보험설계사 등등

 

[별첨 4] 프로그램 및 출연진

http://blog.daum.net/kcw660924/3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