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보이는 풍경
7월 짜장콘서트
浩溪 金昌旭
2019. 7. 23. 06:05
『부산일보』 2019. 7. 23 (22)
짜장면을 먹으며 공연도 즐기는 이색 콘서트, 짜장콘서트가 7월에도 이어진다.
매달 마지막 목요일, 음악전문단체 '음악풍경'이 준비하는 이 공연은 공연이 열리기 1시간 전인 오후 6시에 관객과 공연자가 같이 짜장면을 먹으며 얼굴을 익힌 후 음악풍경 연습실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테너 양승엽·피아니스트 양진경
25일 이색콘서트로 관객과 호흡
사전예약제로 선착순 20명 초청
올해 초 시작해 벌써 7번째를 맞이하는 짜장콘서트는 이번 달부터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관객을 선착순 20명으로 제한해 좀 더 좋은 분위기에서 하우스 콘서트를 진행한다.
오는 25일에는 테너 양승엽, 피아니스트 양진경 씨가 가곡과 아리아, 피아노 명곡으로 공연을 꾸민다.
양승엽은 한국가곡 '그리움' '첫사랑'을 비롯해서 칸초네 '물망초' '열정',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중 '별은 빛나건만', 베르디의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을 노래한다. 양진경은 슈만의 '꿈'과 쇼팽의 '녹턴' 제2번 등을 연주한다.
양승엽은 부산대와 이탈리아 페로시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지오르다노 국제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 입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수많은 오페라에 주역가수로 출연하는 등 활발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양진경은 부산대와 미국 인디애나주립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다양한 공연 무대에 서고 있다. 051-987-5005. 김효정 기자 tere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