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보이는 풍경
[결산] 제14회 짜장콘서트
浩溪 金昌旭
2020. 2. 4. 16:19
포토 바이 박은주 님(전 경남도립미술관장). 제14회 짜장콘서트 관객 풍경
지난 토요일 제14회 짜장콘서트가 열렸다(4시, 동아대 석당박물관). 여기에는 총 25명(예매 24명, 현매 1명)의 유료 관객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불과 20명의 관객도 채우지 못했다. 그 이유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말미암아 발열·기침 등 이상 조짐이 있을 경우, 애당초 콘서트 참여 자제를 공지했기 때문이다.
향후 50명, 최다 70명 확보 계획을 세웠으나, 초반에 그만 예기치 못한 복병을 만난 셈이다. 그러나 이같은 사정은 전국적으로도 비슷하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바이러스 확진 가능성으로 근래 각종 지역축제·행사가 대부분 연기되거나 취소되었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불행 중 다행이다.
짜장콘서트 입장료는 예매할 때 1만원이지만, 당일 현매의 경우 1만 2천원을 받는다. 콘서트 전날 24:00까지 거래계좌로 입금을 끝내면 곧장 예약된다. 오는 3월 7일 짜장콘서트의 초청 솔리스트는 테너 양승엽 님이다. 거장(巨匠)을 다시금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조만간 코로나의 완전 진압을 기대하고 있다. 2020. 2. 4 들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