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날들
헌혈-3
浩溪 金昌旭
2020. 11. 26. 07:39
어제, 또 한 번의 피를 뽑았다. 지난 7월에 이어, 꼭 4개월 만이다. 동아대학교 앞 '헌혈의 집', 여느 때와 달리 유난히 젊은피가 많이 모였다. 여지껏 영화관람권이 1매였는데, 어제는 2매였다. 실로 오랜만에 영화를 보았다. '이웃사촌'. 웃음과 눈물의 이중주, 내 피가 아깝지 않았다.
코로나시대에 접어들면서 피가 모자란다는 소식이 즐겨 들려온다. 헌혈 안내 메시지가 수시로 날아든다. 때때로 헌혈로써 인류를 구원해 봄이 어떨런지? 비록 로보트 태권브이는 아닐지라도. 2020. 11. 26 들풀처럼
※ 참고문헌
헌혈-2
오늘, 또 한 번 피를 뽑았다. 손꼽아 헤어보니 지난 2월에 이어, 꼭 5개월 만이다. 그때처럼 불과 10분 만에 400㎖의 순혈(純血)이 순식간에 내 몸을 빠져 나갔다. 문명이란, 실로 경이롭고 경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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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1
오늘, 피를 뽑기로 했다. '코로나19'로 말미암아 헌혈 수급에 비상이 걸렸고, 급기야 혈액 보유량이 3일치 아래로 떨어졌다는 뉴스가 연일 보도되었던 터다. 가끔 모기에게 헌혈을 강요받은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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