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날들
만년필 선물
浩溪 金昌旭
2021. 5. 8. 08:23
오늘은 어버이날. 이를 즈음해서 선물을 받았다. 만년필(萬年筆)이다. 100년도 못 사는 인생이건만, 만년이나 쓸 수 있단다. 그러나 나같은 문사(文士)에게는 몸에 꼭 맞는 물건이 아닐 수 없다.
내 강생이들, 삼녀(三女)가 십시일반(十匙一飯) 모아서 마련한 것이다. 이 어찌 기특하고 갸륵한 일이 아니랴? 내 어찌 오랑우탄보다 낫다고 말하지 않을 수 있으랴? 2021. 5. 8 들풀처럼
삼녀작명기(三女作名記)
내 무릎팍에 딸이 셋 있다. 2000년 2월에 첫녀 다슬, 2002년 4월에 둘째녀 다봄, 2005년 7월에 삼녀 다여름이 세상의 빛을 보았다. 당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누이나 낳아 오손도손 잘 살아보려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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