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날들
또 알바비 상납
浩溪 金昌旭
2022. 2. 15. 15:56
어제는 둘째, 오늘은 셋째 탱자가 알바비를 받아왔다. 몇 날 며칠 24시에서 일한 댓가다(요즘은 폐기물이 잘 나오지 않는다). 일부를 뚝 떼어 내게 상납했다. 봉투 속에는 사임당 한 잎이 오롯이 나를 치어다 보고 있다. 비록 한 잎일지언정 이 또한 어찌 가상한 일이 아니랴. 오랑우탄보다 낫다고 내 어찌 말하지 않을 수 있으랴! 2022. 2. 15 들풀처럼
※ 탱자 : 하는 짓거리마다 탱자탱자하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 본명은 다여름.
※ 참고자료
알바생 탱자
끝녀 탱자*가 겨울방학을 맞아 울동네 24시에서 알바를 시작했다. 주 3일, 하루 6시간 씩이다. 마치고 나면, 매일같이 한 옴큼의 '폐기물'(유통기한을 넘긴 상품)을 가져 오기도 한다. 주로 빵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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