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보이는 풍경
기부금
浩溪 金昌旭
2022. 3. 9. 13:40
홍정수 선생님께서 적잖은 돈을 음악풍경 기부금으로 보내주셨다. 박사논문을 쓸 무렵, 나는 경기도 광주에 소재한 선생님 자택에서 일주일 동안이나 사숙을 했고, 내 학위논문의 공동 지도교수 겸 심사위원으로 기꺼이 참여, 도움을 주시기도 했다. 더욱이 감성에 치우쳤던 나에게 차디찬 이성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 분이기도 하다. 불충스럽게도, 나는 먹고 사는 일에 급급해서 오랫동안 잊고 지낸 터였다. 2022. 3. 9 들풀처럼
홍정수 선생님은 독일 베를린자유대학에서 박사학위(철학/음악학)를 땄고, 장로회신학대학 교회음악과 교수를 지냈다. 저서로는 스터디셀러 '미학적 음악론'(정음사)을 비롯해서 '한국교회음악사'(가온음), '한국음악 20세기: 초기 양악 작곡가들의 음악관'(세종출판사), '한국교회음악사상사'(장신대출판부) 등이 있다. 또한 공동 편저로 '음악은이'(음악춘추), 공동 저작으로 '20세기 음악미학: 아도르노·달하우스·크나이프·다누저'(심설당), '음악학문헌강독'(심설당), '음악미학'(음악세계), '음악학'(심설당), '두길 서양음악사'(나남출판) 등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