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보이는 풍경

비목

浩溪 金昌旭 2015. 4. 24. 11:04

 

「비목」(1964)은 한명희의 시에 의한 노래. '비목'(碑木)이란 '나무로 만든' 비를 말한다. 한국전쟁 당시 강원도 화천은 남북 군인들의 격전지. ROTC 장교로 복무하던 한명희 소위가 무명용사의 초라한 목비(木碑)를 보고 노랫말을 썼다. 전쟁의 참화를 묘사하고 있다. 여기에 장일남이 곡을 붙였다. 그런 연유로, 매년 화천에서는 '비목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황해도 해주출신의 장일남은 해주음악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 작곡과 교수를 지냈다. 1980년대에 많이 열린 '가곡과 아리아의 밤'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즐겨 맡았다. 대한민국 작곡대상, 방송대상 등을 받았다. 그 밖의 애창곡으로 요절한 천재시인 김민부의 시에 선율을 얹은 「기다리는 마음」이 있다. 5월 7일 '나를 적시고 간 노래들'(초대손님 최화수 작가) 무대에서 이웃들과 함께 다시 들을 수 있다. 2015. 4. 24 들풀처럼. http://www.음악풍경.com/

 

바리톤 고성현 님이 노래하는 「비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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