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콘서트 95

백학

체첸공화국의 민요. 가사는 라술 감자토비치 감자토프(Rasull Gamzatovich Gamzatov)의 음유시를 이오시프 코브존(Losif Kobzon)이 러시아어로 번안했다. 러시아와의 오랜 전투로 말미암아 체첸의 많은 병사들이 귀향하지 못하였다. 죽은 체첸 병사들이 카스피해 연안의 백학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내용이다. 드라마 「모래시계」 오프닝 뮤직으로 쓰임으로써 한국에 널리 알려졌다. 제12회 짜장콘서트(2019. 12. 7 동아대 석당박물관)에서 Мне кажется порою что солдаты, 나는 가끔 병사들을 생각하지 С кровавых не пришедшие полей, 피로 물든 들녘에서 돌아오지 않는 병사들이 Не в землю нашу полегли когда- то, 잠시 고향..

오, 나의 사랑하는 님

19세기 이탈리아 작곡가 도나우디(Stefano Donaudy 1879-1925)의 대표작 '오, 나의 사랑하는 님'(O del mio amato ben).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슬픈 마음을 노래하고 있다. 우아하고 감각적인 선율이 특히 돋보인다. 2022. 10. 3 들풀처럼 제19회 짜장콘서트(2020. 10. 10 동아대 석당박물관)에서 오, 나의 사랑하는 님 나 기쁨을 잃었네 나에게 영광과 자랑이었던 당신은 사라져 버렸네 지금 조용한 방 안에서 언제나 당신을 찾으며 부르네 나는 희망찬 마음으로 큰 소리로 부르네 그러나 찾아도 소용 없고 불러도 소용 없네 오직 눈물만이 나의 마음을 위로하리 그대 없는 나 어디서나 쓸쓸해 밤은 낮과 같고 불꽃은 얼음 같아 때로 새로운 희망을 갖고 다른 일 하려 해도 ..

입술은 침묵하고

프란츠 레하르(Franz Lehár 1870-1948)은 헝가리의 오페레타 작곡가. 그의 대표작 「유쾌한 미망인」(Die lustige Witwe, 1905)은 레하르에게 국제적인 명성과 부(富)를 안겨 주었고,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도 즐겨 공연되는 작품이다. 파리의 폰테베드로(가상의 나라) 대사관에서 벌어지는 파티에서 모든 남자들의 관심은 어마어마한 유산을 상속받은 미망인 한나 글라바리에게 쏠려 있다. 한나는 젊고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부유한 은행가였던 남편이 남긴 유산으로 모든 남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 하지만 한나는 그를 알고 남자들의 구애를 비꼬면서 거절한다. 그러나 과거 한나에게 사랑을 고백했다가 거절 당한 적이 있는 다닐로는 여전히 그녀를 마음 속에 두고 있다. 물론 한나도 그의 마음을 ..

카츄샤

「카츄샤」(Katyusha)는 미하일 이사코프스키(Mikhail Islakovsky)가 쓴 가사에 1938년 마트베이 블란테르(Matvei Blanter)가 선율을 붙인 노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러시아 병사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군에서 많이 불려졌다. 특히 전장에 나간 남편·아들·애인을 그리워하며 여성들이 즐겨 불렀던 노래이기도 하다. 노래는 힘차고 경쾌하면서도 더없이 서정적인 느낌을 준다. ‘카츄샤'는 톨스토이가 쓴 ’부활'의 여주인공 이름을 따온 것이며, 군대 카투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2022. 9. 15 들풀처럼 제25회 짜장콘서트에서 사과꽃 배꽃이 피었지 강 위로 안개가 피어오르고 카츄샤는 강기슭으로 갔지 높고 험한 강기슭으로 가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지 스텝에 있는 푸른 독수리에 대해서 ..

신청곡을 받습니다

전문예술단체 음악풍경에서는 짜장콘서트 무대에 올려질 신청곡을 받습니다. 신청곡은 동요·가곡·가요·아리아·뮤지컬노래 등 성악은 물론, 앙상블에 적합한 기악도 가능합니다. 아울러 신청곡을 요청하실 때는 곡에 얽힌 대략적인 사연도 함께 써 보내주십시오. 콘서트 현장에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정회원에 한함). ❍ 보내실 곳 : kcw660924@daum.net 이는 음악풍경 운영진과 회원들 간의 끊임없는 소통과 공감을 목적한 것입니다. 2022. 9. 14 들풀처럼

명태

양명문의 시에 변훈이 선율을 얹은 가곡 「명태」. 변훈(邊焄 1926-2000)의 본직은 외교관. 함경도 함흥출신으로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52년 외무부에 입사, 30년 동안 외교관을 지냈다. 그는 「명태」, 「쥐」 등과 같은 가곡을 썼는데, 그것은 이전의 서정적·선율적인 노래의 틀을 현저히 벗어나 해학적이고 묘사적인 성격이 한층 두드러진다. 그런 까닭에, 이 노래가 1952년 부산에서 초연되었을 때 당시 평론가로부터 "이것도 노래냐!"라는 악평을 들어야 했다. 2022. 9. 7 들풀처럼 제38회 짜장콘서트에서

[영상] 9월 짜장콘서트

제41회 짜장콘서트 어른을 위한 동화: 수레바퀴 앞에서 ❍ 일정 : 2022년 9월 3일(토) 3시 30분 ❍ 장소 :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 연주 : 앙상블 프로무지카 ❍ 주최 : 전문예술단체 음악풍경 영상 바이 박은주 님(전 경남도립미술관장) 프롤로그 당신의 소중한 사람(수사네 룬뎅) … 신하람(Acc. 박정현) [노래1] 섬집아기(한인현 시·이흥렬 곡) … 왕기헌(Acc. 박정현) [노래2] 찔레꽃(박태준 곡) … 김민성(Acc. 박정현) [노래3] 졸업식 노래(윤석중 시·정순철 곡) … 김민성 시영민(Acc. 박정현) [노래4] 사랑(이은상 시·홍난파 곡) … 왕기헌(Acc. 박정현) [노래5] 신아리랑(양명문 시·김동진 곡) … 김민성(Acc. 박정현) [노래6] 박연폭포(한국민요, 김성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