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념음악협회 5

[기획] 생전 장례음악회

생전(生前) 장례식이란, 죽음 전에 치르는 장례의식을 말하며, 생전 장례음악회는 생전 장례식에서 행해지는 음악회를 말한다. 머잖아 고인이 될 분이 가족, 친지는 물론 평소 친했던 지인, 이웃 등과 함께 미리 자신의 장례식을 치르게 된다. 여기서는 유언장 공개도 이루어진다. 유언장에는 임종방식(병원·자택 등), 장례방식(매장·화장·수목장·장지 등), 장기기증 및 연명치료 여부, 유산 및 상속(금융정보·비밀번호 등), 제사 및 추모 의향, 배우자·자식·가족·지인 등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말을 쓴다. 아울러 장례방법이 명확히 해 두지 않으면 가족 간의 종교적 분쟁이 일어날 수 있고, 연명치료 여부를 밝히지 않으면 막대한 재산상의 손실을 볼 수 있다(병원비). 특히 유산 상속에 관..

부산 프리미엄 장례식장

예전, 엄궁 남태평양호텔 자리에 장례식장이 들어설 모양이다. 보람상조라이프가 발주하고, 보람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오늘날 부산 인구는 340만 명, 장례식장은 모두 60곳에 이른다. 인구는 줄고, '100세 시대' 수명은 점차 늘어나는 터이니 식장들 또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 각자 특성화가 필요한 이유다. 특성화를 위해 장례음악회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장례음악회가 가능한 시설 마련을 사전에 타진해 볼 요량이다. 2021. 11. 5 들풀처럼 부산시내 장례식장 현황(2021년 1월 현재) 순번 구분 명칭 주소 형태 종류 1 강서구 갑을녹산병원장례식장 강서구 녹산산단321로 24-8 (송정동, 녹산한마음병원) 임대 병원 2 금정구 강산병원장례식장 금정구 공단로 7 (금사동) 임대 병원 ..

[영상] 장례음악회

장례음악회가 끝난 뒤 어느 날, 다음과 같은 위로와 격려의 말씀이 올라왔다. 2020. 6. 11 들풀처럼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전문장례식장 대표이사 박경옥입니다. 부산일보 신문을 통해 멋진 이별을 하신 사연을 보고 직원을 통하여 귀한 동영상도 보게 되었습니다. 그걸 보면서 우리는 왜 아버지와의 이별을 이렇게 하지 못했는가 후회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제가 20년 동안 회사를 운영하면서 마지막 이별을 이렇게 멋지게 하는 분들은 처음이었어요. 세상이 각박해져 긴 이별을 정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현실에서 귀한 분을 만난 것 또한 저의 행복이고 깨우침이었습니다. 아버님도 행복한 마음으로 여행길 떠났으리라 생각합니다. 올해는 유난히 더운 여름이 될 거라는 일기예보가 있네요.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홀로 남으신..

[기사] 장례음악회

음악의 힘은 크다. 기쁠 때는 흥을 돋우고, 슬플 때는 위로를 주는 게 음악의 힘 아닐까. 떠나간 이를 그리며 남은 이를 위로하는 데 음악의 힘을 빌리는 찾아가는 음악회가 부산에서 시작됐다. 지난달 31일 오후 10시 부산 사상구 부산전문장례식장에서 첫 장례음악회가 열렸다. 솔리스트 강소영, 유용준을 비롯해 바이올린 김가희, 첼로 이강수, 피아노 정은희로 구성된 앙상블 ‘프로무지카’의 음악이 울려 퍼졌다. 한국가곡부터 대중가요, 고인의 애창곡까지 평소 장례식장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고인은 음악평론가 김창욱 박사의 아버지 김부만 씨다. 전문예술단체 ‘음악풍경’ 기획 고인 유언·유족 의뢰 따라 개최 이날 소프라노 강소영은 한국가곡 ‘찔레꽃’ ‘신아리랑’과 대중가요 ‘초혼’을 불렀다. 바리톤 유용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