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에서의 마지막
어제 의회에서 마지막날을 보냈다. 송별회도 하고, 사진도 찍었다. 강봉구 팀장님께서는 패를 만들어 주셨고, 최은영 입법지원팀장님께서는 선물을 한 꾸러미 주셨다. 이금도 박사님이 주신 선물도 한 꾸러미다. 주체할 수 없는 격려에 고마움을 느낄 새도 없이, 이한옥·홍지영 박사님은 전별금을 주셨고, 서울 헌법재판소에서 일하는 박청일 박사와 울산시청 김기영 박사는 저녁답에 벌어진 환송연에 기꺼이 참석해 주었다. 그 밖에 꽃미남 박성호, 이희대, 김정인, 강기철 박사는 하얀 손을 흔들어 주었고, 십시일반 전별금도 마련해 주었다. 감읍할 따름이다. 오늘 벌건 대낮에는 진짜 마지막으로 사무실에 나왔다. 짐을 꾸리고, 내가 생산한 컴퓨터의 모든 자료를 깔끔하게 삭제했다. 이제 나의 흔적은 어디에도 찾을 수 없을 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