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 축내는 '낙동강 생태탐방선'…"근본대책 세워야"
2016-08-26 14:33
부산CBS 조선영 기자
부산시가 서부산권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도입한 낙동강 생태탐방선이 탑승객 수와 수익 등에서 제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산시의회 해양교통위원회 박대근 의원(북구1·새누리당·사진)은 오는 30일 제256회 임시회를 앞두고 배포한 5분 자유발언 자료에서 '낙동강 생태탐방선 운영의 문제점과 활성화 대책'을 제시했다.
자료를 보면, 낙동강 생태탐방선은 지난 2014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탑승객 수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고, 투자 대비 수익 또한 1/3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이에 따라 먼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생태탐방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주요 경유지에 환승시스템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 환승이 가능하려면, 추가로 탐방선을 건조하고, 탑승인원도 최소 100명 이상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토·일요일과 휴일에는 주요 경유지마다 먹거리와 지역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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