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보이는 풍경

[공지] 유엔석포교당 축하연주

浩溪 金昌旭 2018. 4. 3. 08:25


원불교 창립 100주년 기념우표


유엔석포교당 법위승급 및 법호 수여식


일 시 : 2018년 4월 22(일) 10:00~11:30

장 소 : 원불교 유엔석포교당(남구 대연동) 2층 대법당


연 주 : 프로무지카부산

주 관 : 전문예술단체 음악풍경(051-987-5005)


프로그램(확정)


꼭지·1 … 소프라노 김민성(피아노 김유미)

You Raise Me Up (롤프 뢰블란 곡)

꽃구름 속에(박두진 시·이흥렬 곡)


꼭지·2테너 엄현섭(피아노 김유미)

산촌(이광석 시·조두남 곡)

Funiculi Funicula(덴짜 곡)


꼭지·3 … 김민성·엄현섭(피아노 김유미)

모두가 은혜입니다(대각개교절 봉축주제가) *악보는 맨 아래.




출연자


김민성 : 이탈리아 노바라 국립음악원 성악과 수석 및 밀라노 시립음악원 졸업. 프로무지카 전속.

엄현섭 : 이탈리아 페로시 국립음악원 차석 졸업. 뮤클합창단 지휘자, 아미티에성악연구회 회장.

김유미 : 동아대학교 음악학과 및 대학원 졸업. 경향신문 음악콩쿠르 피아노부 대상 수상.



악곡해설


You Raise Me Up   본디 이 노래는 아일랜드의 민요 런던데리의 노래. 시크릿 가든의 롤프 뢰블란(Rolf Løvland)이 편곡을 하고, 여기에 브렌던 그레이엄이 새로운 가사를 붙였다.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나는 폭풍의 바다를 건널 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꽃구름 속에  함경도 원산출신의 이흥렬(李興烈 1909-1981)은 일본 도오요오(東洋) 음악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했다. 이후 숙명여대 교수를 지냈다. 『이흥렬 가곡집』 제2집(1955)에 실린 「꽃구름 속에」는 A-B-A'의 3부 형식을 취한다. 밝고 어두움의 대비가 돋보인다.


산촌  이광석의 시에, 1958년 조두남이 선율을 얹은 이 노래는 6/8박자로 전형적인 한국민요의 3분박 리듬으로 되어 있다. "달구지 가는 소리", "물 긷는 아가씨", "사립문 떠밀어 열고", "박꽃 향내 흐르는 마을"과 같은 노랫말도 전원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Funiculi Funicula  '푸니쿨리 푸니쿨라'는 1880년 루이지 덴짜(Luigi Denza)가 작곡한 이탈리아 칸초네다. 나폴리 베수비오 화산에 최초로 케이블카가 설치되었는데, 이를 세상에 널리 홍보하기 위해 만든 노래라 한다. 가사에는 "마음은 언제나 노래를 부른다. 자, 가자. 케이블카를 타고 꼭대기로"라는 구절이 있다.


모두가 은혜입니다  원기(圓紀) 91(2006) 대각개교절 봉축주제가로 만들어졌다. 밝고 경쾌한 음악적 성격에 노랫말은 소태산(少太山)의 보은사상(報恩思想)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곧 인간과 만물의 생존 근거가 바로 이들 상호 간의 은혜의 관계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天地恩·父母恩·同胞恩·法律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