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날들

산길을 오르며

浩溪 金昌旭 2018. 8. 19. 17:33


산길을 오른다. 쭉 뻗은 길도 있고, 꼬불꼬불한 길도 있다. 평평한 길도 있고, 가파른 길도 있다. 흙길도 있고, 돌길도 있다. 한 갈래 길도 있고 여러 갈래의 길도 있다.


길 하나가 만들어지려면, 오랜 세월 많은 사람들이 산을 오르내려야 한다. 할아버지가 걷던 길을 아버지가 걷고, 그 위에 아들도 걸었으리라.


산길을 오른다. 할아버지의 발자국이 낙엽으로 덮이고, 아버지의 발자취가 눈으로 지워진 산길을. 무수한 사람들이 오르내릴 그 산길을. 2018. 8. 19 들풀처럼


포토 바이 들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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